본문 바로가기

동방 로스트워드/그림패 스토리

따끈따끈 밥

あったかごはん

특성: 지원식이 사용시 아군 전체의 명중 1단계(2단계) 증가 / 회복식이 사용시 아군 전체의 회피 1단계(2단계) 증가

그림: 아마이네즈미(甘鼠)

비고: 메인 탐색 제3장 제6절 〈요괴는 어둠 속에 있으니〉 하드 드롭

 

1
"이거 맛있다! 무슨 고기지? 우물우물"
"감칠맛과 뒷맛이 어우러져서 입안에 봄이 왔어요~!"
"육즙이 제대로 우러나고 있어! ...유령인데도"
뇌대의 명물이라 불리는 유령 요리. 정말로 유령을 요리하는 것이 가능할까? 재료가 된 유령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어린 여주인이 웃음지으며 말한다.
"조리법은 비밀입니다♪"

2
죽은 뒤에 영혼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혼(魂)」과 「백(魄)」으로 나눠져 각각 하늘과 땅으로 돌아간다는 설. 「삼혼칠백(三魂七魄)」으로 불리는, 각기 다른 역할을 가진 형태로 나뉜다는 설.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고기를 부위별로 나누는 방식이 시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일일지도 모르겠다.

3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되면... 더 많이 모험하자, 다이짱!"
"저도 힘낼 거예요~! 봄이기만 하면요!"
이 대화를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네. 만약에 요정으로서 끝을 맞이한다고 해도, 이 기억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요.

4
유령과 기억의 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다. 유령 대부분이 죽은 후의 영혼, 즉 사령(死靈)이리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분리된 기질」이 유령이라고 본다면 살아있는 채로 영혼이 빠져 나온 생령(生靈)과 같은 부류도 유령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생령은 그 정체인 본인 스스로가 가진 걱정과 고민. 경우에 따라서는 원한이라는 강한 감정에 사로잡혀 행동하는 일이 많다. 영혼이 나눠지면, 기억이나 인격도 함께 분리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5
"......"
요정들은 이제 말이 없다. 「언령(言靈)」이 빠져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말을 잃어버려도 「정신」은 요정들의 몸속에 남아 있을까. 아니면 「언령」과 함께 명계를 떠돌고 있는 것일까. 그건 누구도 모른다. 지금은, 아직.

'동방 로스트워드 > 그림패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컬트 서클  (0) 2021.08.24
천공의 비신  (0) 2021.08.24
살아생전의 소녀  (0) 2021.08.24
홍몽의 마녀  (0) 2021.08.24
홍마탑의 어린 공주  (0)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