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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로스트워드/그림패 스토리

천공의 비신

天空の秘神

장비한 스펠카드의 질량탄 위력 25%(50%) 증가 / 사용시 자신의 CRI 공격 1단계(2단계) 증가

그림: 후지미 난나(藤実なんな)

비고: 메인 탐색 제3장 제6절 〈요괴는 어둠 속에 있으니〉 루나틱 드롭

 

1
"이 또한 문이기는 하다만...... 설마 이런 장소에서 '문지기'의 명을 받게 될 줄이야"
이거야 원, 하고 투덜거리며 자리에 앉는다.
"스승님께 명령을 내리다니, 어마어마하게 높으신 분인 건가요...?"
"......대체 어떤 사람이지?"
뒤편의 무희들이 의아해 하며 고개를 갸웃한다.
"너희들은 그런 건 신경쓰지 않아도 돼"
너희들까지 말려들게 할 수는 없으니까, 라고 덧붙이려다 말을 삼켰다.

2
「현자」란 현명한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는 왕에게 지혜를 빌려주는 지식인 혹은 학자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반대말은 「우자(愚者)」. 지금의 나는 말 그대로 우자, 어리석은 자이다.


「유명결계」. 명계와 환상향을 가로막는 거대한 결계. 이곳을 지켜야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아니, 그 얘기는 이제 됐다.

3
"사토노, 마이. 너희들까지 온종일 여기 서 있을 필요는 없어"
"무슨 말씀을"
"그럴 수는 없지요"
물론 한두 시간 걸리는 일을 두고 말한 것이 아니다. 이미 인간의 감각으로 헤아릴 수 있는 대기 시간을 넘긴 지 오래다.
"그러면 옛날 이야기라도 해볼까"
이번에는 '어떤' 옛날 이야기입니까...... 하는 되물음까지 언제나와 같은 약속이다.

4
어느 황족을 모신 적이 있다. 나는 대륙에서 건너온 현자의 일족을 자칭하고 이런저런 지혜를 군자에게 전수하였다. 특히 예술에 관해서 그 군자는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것 같다. 그렇게나 설레는 마음을 갖고 공연을 설계했던 적은 그때뿐이었다...... 아니, 이 기억은, 내가 본래 갖고 있던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어딘가에서 뒤섞인 것인가.

5
"이제 곧 다가옵니다"
"마침내 오는군요"
두 동자가 격앙된 것을 잘 알겠다.
"아직 시간이 있다. 지금은 일단 진정하거라"


무녀가 오고 있다. 혹여나 잘못된 무녀라면, 그걸 바로잡는 것은 어느 세상에서든 「신 중의 신」인 바로 나.
"궁극의 절대 비신. 마타라 오키나가 나설 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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