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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로스트워드/그림패 스토리

신차 입하

新茶入荷
특성: 장비한 스펠카드의 부적탄 위력 20%(30%) 증가 / 사용시 자신의 환상향에 사는 자에게 받는 대미지 15% 감소
그림: 후후(フーフー)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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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레이 레이무】
하쿠레이 신사 툇마루에서 차를 홀짝이곤 하는 무녀. 신차(新茶)의 계절이 다가온 어느 날― 레이무는 찻집을 향해 가볍게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 그녀의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2
일본에서 생산되는 녹차의 80%를 차지하는 것이 「전차(煎茶)」이다. 일반적으로는 찻잎의 새싹을 찌고 비벼 틀을 만든 뒤 건조시킨 것을 가리킨다. 거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생산되고 소비된다. 용도와 우려내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점도 차를 마시는 즐거움의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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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는 그해 처음으로 자란 새싹을 따서 만든 차를 가리킨다. 「일번차(一番茶, 이치반차)」라고도 한다. 따뜻한 바람이 불고 산에서 눈석임물이 흘러드는 봄이 온다...... 거기서 88일째 되는 날 밤이 신차를 우릴 시기에 해당한다고 한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며 싹을 틔운 잎은 그 맛이 뛰어남은 물론이거니와, 풍부한 영양을 비축하고 있어 예로부터 불로장수의 상징물로서 귀하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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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의 목적은 말할 것도 없이 신차이다.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툇마루에서 보내는 조용한 시간. 매일의 소란을 잊고 남몰래 즐기는 최고의 휴식. 그것을 상상하자 웃음이 새어나온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억만금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 그런데 상품을 집어든 순간, 레이무는 갑자기 얼굴을 찡그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결의를 다진 눈빛을 머금고 한손에 상품을 든 채 가게 주인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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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펼쳐진 흥정 승부! 레이무의 첫 번째 수는 시작과 동시에 머리를 조아려 빌어보는 것! 일단 필사적으로 호소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걸 본 주인은 답도 않고, 선뜻 고개를 끄덕인다. 레이무는 주인의 대응에 약간 당황한 듯하지만, 단골의 체면을 세워준 거라고 여기고 곧바로 납득하는 미소를 짓는다. 애초에 하쿠레이 신사의 무녀가 직접 부탁하는 일인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3번의 '상징물'의 원문은 縁起物. '길함을 불러오는 물건'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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